베트남문화? 베트남의 설날 뗏(Tet)
- 2017-08-03 3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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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를 보내고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게 되는 1월 1일! 매일매일 일기를 쓰던 어린 시절에는 해가 바뀌고 나서도 한동안 연도 표기에 실수를 하는 일이 많았던 것 같아요^_^ 이렇게 국제적으로 해가 바뀌게 되는 것 외에도 우리나라엔 설날이라는 특별한 풍습이 있죠~? 예전에는 신정, 구정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는데 지금은 신년, 설날으로 부르는 것 같아요.
설날은 음력으로 맞이하는 1월 1일인데요, 모든 절기나 일정을 음력에 맞춰서 진행하던 옛 사회에서는 너무나 당연한 일이었어요. 일제강점기, 일본은 음력설을 쇠지 못하게 하고 양력을 강요했는데요. 오랜 시간 음력설을 지내오던 사람들은 쉽게 바뀌지 않았답니다. 원래부터 양력을 기준으로 삼았던 서양은 음력이라는 날짜 계산이 없지요. 하지만 동양문화권에선 음력이 존재하는데요~ 중국은 물론 한자문화권이었던 베트남 역시 음력이 존재한답니다. 또한 우리나라처럼 음력설, 뗏이라고 부르는 베트남의 설날이 있어요.
# 꿀같은 황금연휴, 베트남의 뗏


베트남의 설은 굉장히 긴 편인데요. 우리나라의 경우 명절 당일을 기준으로 앞뒤 하루가 공식 휴일이라 주말을 끼고 있는 경우엔 불행한 일이 벌어지곤 하는데요. 베트남은 보통 보름에서 한 달정도 넉넉하게 쉰다고 하니 정말 달콤한 명절이네요. 양력 기준으로 `월말부터 2월까지는 명절 특유의 살짝 들뜬 분위기 속에서 보낸다고 하니 베트남의 설, 한 번쯤 겪어보고 싶어지지 않나요.
베트남 역시 명절이 되면 전국 각지에 흩어 있던 가족들이 한데 모여 가족들끼리의 단란한 시간을 보내게 되는데요. 학업에 열중하느라 타지에 나가 있던 대학생이나 직장인들도 모두 한 자리에 모이게 됩니다.

뗏을 맞이하기 전 집안을 깨끗하게 치워두는 풍습이 있는데 조상님들의 영혼을 맞이하기 위해서라고 해요. 뗏 당일에 청소를 하면 복이 달아난다는 미신이 있기 때문에 청소는 미리미리 해둔다고 합니다 :D
지인들 사이에선 금귤나무, 복숭아꽃나무를 선물하는 일이 많은데요, 한 해의 건강과 부를 바라는 염원을 담는다고 해요.
베트남에서는 설날에 베트남 국기인 금성홍기를 집집마다 걸어두곤 하는데요. 사회주의 국가의 명절다운 느낌이 물씬 풍깁니다~
새해에는 울상 금지! 웃는 얼굴로 설날을 보내면 불행이 달아난다고 믿어요. 웃으면 복이 온다는 우리나라의 말하고 비슷하죠~? ^^ 한 가지 중요한 점은 흰옷이나 검은 옷은 입지 않는 것이 좋아요. 장례식의 상징이라 설날에는 모두 피한다고 합니다. 대신 행운을 상징하는 빨강이나 재물, 부를 상징하는 금색, 싱그러운 생명력을 뜻하는 녹색 등 화려한 색상이 인기라고 해요~ 빌린 물건은 설이 되기 전에 돌려줘야 행운을 빼앗기지 않는다고 믿는다고 하네요.
우리나라의 설과 비슷하면서도 조금씩 다른 세시풍속, 색다르죠?

우리나라의 설에는 어린 아이들이 웃어른들에게 세배를 하고 세뱃돈받는 것이 쏠쏠한 묘미 중 하나로 자리잡았는데요. 베트남 역시 세뱃돈 문화가 있답니다. 행운과 복을 상징하는 빨간 봉투에 돈을 넣어서 세뱃돈을 주곤 하는데, 굉장히 화려해보이죠.
설날하면 떡국하고 세뱃돈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데 베트남에도 우리나라의 떡국같은 설 대표 음식이 있다고 해요.
찹쌀과 녹두, 돼지고기를 바나나잎으로 감싸 쪄낸 바인쯩이라는 떡인데요. 베트남에서는 떡국처럼 설날에 꼭 먹어야 하는 음식으로 여겨지고 있다고 해요.
우리나라처럼 뗏, 이라는 음력설날을 지내고 세뱃돈 풍습과 지인들끼리 새해 선물을 주고 받는 문화가 잇는 베트남! 알고 나면 더욱 더 친근하고 가깝게 다가오지 않나요? 기회가 된다면 베트남의 설문화를 한번쯤 체험해보고 싶어지네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