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달랏 ? 꽃, 곤충, 실크의 도시, 달랏
- 2017-08-03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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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남쪽, 호치민에서 북쪽으로 4~5시간 거리에 위치한 고원도시 달랏은 구릉지대입니다. 소나무숲이 우거지고 연중 기후가 18-23도일 정도로 쾌적한 도시인데요. 쾌적한 날씨 덕분에 20세기 초, 프랑스 식민정부가 휴양지로 개발하기도 했고 지금은 휴양지, 특히 베트남 신혼부부들이 많이 찾는 곳이 되었다고 해요.
또한 달랏은 베트남 최대이자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도 가장 큰 규모의 화훼단지로도 명성을 떨치고 있어요. 1993년 베트남의 달랏을 방문했던 네덜라드의 토마스 호푸트 씨는 달랏의 토지와 기후가 꽃 재배에 좋은 조건이라고 생각했고 1994년 회사를 설립해서 지금의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의 화훼단지의 발판을 삼게 되었는데요. 당시로서는 보기 드물었던 온실이나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서 큰 이목을 끌었다고 해요. 지금은 정말 다양한 종류의 꽃들이, 높은 기술력을 동원해서 출하되기 때문에 여타 지역에서 나는 꽃에 비교해도 절대 뒤지지 않는다는 평을 받고 있다고 해요. 지금도 달랏의 주요 산업은 화훼업이라고 하니, 한 사람의 선견지명에 지역 전체에 미친 영향이 어마어마한 것 같아요^_^*
꽃의 도시라는 아름다운 별명을 갖게 된 데에는 호푸트 씨의 공이 절대적이겠죠? 지금도 시의 외곽쪽으로 꽤 많은 꽃농장들이 존재하는데요. 매년 12월 10일부터 18일까지 꽃축제를 한다고 하니, 이 시기를 잘 맞춰 간다면 꽃의 도시라는 진면목을 확실히 보고 올 수 있을 것 같아요^^* 기후가 좋아서 꽃, 커피뿐 아니라 각종 신선한 채소를 듬뿍 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확실히 베트남 정부가 집중적으로 육성할 만한 매리트가 있는 것 같습니다 !!
# 미래의 대체식품, 곤충! 귀뚜라미 농장
달랏에서 눈여겨 볼만한 곳은 꽃농장이 전부가 아닌데요~ 귀뚜라미 농장 역시 달랏에 들리는 분들이 한 번쯤 가볼만한 곳이기도 합니다. 대규모로 식용으로 사육되는 귀뚜라미들은 나중에 레스토랑이나 식당으로 출하된다고 하는데, 농장을 방문한 분들은 직접 시식해볼 수도 있어요. 겉으로 봤을 때는 쉽게 손이 가지 않지만 도전의식을 가지고 먹어본다면, 고소한 맛이 난다고 하네요~ 옛날 우리나라에서도 메뚜기를 튀기거나 구워먹었던 것과 비슷한 것 같아요. 귀뚜라미로 담근 술과 제품을 스낵처럼 판매도 하고 있으니, 입에 맞는 분들은 구매하셔도 좋을 것 같네요^_^*
# 품질을 인정받는 달랏의 실크
귀뚜라미 농장뿐 아니라 달랏에 존재하는 또 하나의 거대한 곤충 농장은 바로 누에 농장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옛날에 성행했던 누에~ 누에는 실크를 만들어 내는 곤충이기도 하죠. 누에가 열심히 만들어낸 고치는 실크의 원료로 사용하고 실을 뽑아낸 누에는 번데기로 식용하고 있다고 하니, 이것저것 쓸모가 많은 곤충이네요^_^; 이 곳에서도 번데기를 먹어볼 수 있는데요~ 한국에서 파는 뻔데기보다 훨씬 토실하고 크기가 커서, 이질감을 느끼실 수도 있겠어요. 하지만 맛은... 비슷하겠죠?
누에에서 실을 뽑아내는 장면을 직접 구경하실 수 있구요. 뽑아낸 실로 만들어낸 제품을 현장에서 구매하실 수도 있답니다 :D 입장료가 있는데 약 만 동, 2,500원정도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 근처의 가볼만한 곳
달랏 근처에는 꽃농장, 귀뚜라미농장, 누에농장 외에도 가볼만한 곳이 더 있어요. 기차역도 있고, 사원과 성당, 자수박물관, 코끼리 폭포 등 관광객들이 찾아가볼만한 곳들이 즐비한데요. 다음에는 그런 곳들에 대해 소개해드리도록 할게요~ ^^*
이번 글은 벌레라면 질색팔색하는 분들이 읽기 조금 힘드셨을 지도 모르겠지만 처음 접하는 외국에서는 쉽게 접해보지 못하고 겪어보지 못할 경험을 해보는 게 이모저모 기억에 남아서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요^^*
꽃, 곤충, 실크의 도시 달랏 위치
@Dalat@
● 호치민에서 버스로 7시간정도! (버스로 가는건 비추합니다. 위험하고 너무 오래걸립니다.)
● 비행기를 타고 하노이에서 달랏까지 90분, 호치민에선 45분정도!